'애인보다 동호회 사람들을 더 자주 만나요' TLM(www.sayclub.com/@kingkalove)은 여행과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0월 세이클럽에 문을 열었다. 회원 수는 66명. 대학생과 20대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한 달 이상 활동하지 않는 회원은 자동 탈퇴시키는 엄격한 회원관리 탓에 회원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정도로 회원들끼리 친숙하다. 처음에는 중학교 동창생들끼리 여행과 레저스포츠를 함께 즐기려는 의도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서울·경기지역의 동호회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이 다녀온 여행지 정보를 올리고 함께 가고 싶은 곳을 추천한다. 하고 싶은 레포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 한 명의 회원도 소외되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며 즐기는 공간을 만드는 게 우리 동호회의 목표다. 지난 15일 수상레저 정기모임을 가졌다. 수상스키를 처음 접하는 회원들은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 회원에게 공짜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본격적인 여행과 레저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동호회가 바빠졌다. 한 달에 2∼3차례 정기모임을 갖기 위해 준비할 일도 많기 때문. 북한산 관악산 등반부터 민물낚시까지 여행의 종류도 다양하다. 회원 수는 많지만 정 붙이기 힘든 온라인 동호회에 지친 사람들,특히 다양한 여행과 레저의 재미에 푹 빠져보고 싶은 20대 젊은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마스터 박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