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음과 공해 문제를 야기할수 있는 화물터미널을 아파트 밀집지역에 짓도록 허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17일 인천시와 연수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서부트럭터미널은 연수구 동춘동 926 일대 2만3천여평의 부지에 8천7백여평의 화물터미널과 1만4천여평의 유통 및 근린시설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모두 1백40여대의 트럭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이 터미널은 내년 상반기중 완공되며 상업시설은 오는 2003년 하반기중 개장된다. 공사현장에서 2백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인근 한양,우성,현대아파트 주민들은 평촌 신도시보다 규모가 큰 택지지구에 24시간 매연과 소음을 뿜어낼 트럭터미널 공사를 인천시가 허가한 것은 허가권 남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