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네티즌 투표를 통해 김강자 서울경찰청 방범과장과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를 각각 개인과 단체부문의 '2001 여성'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14일 네티즌 1천3백36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일선 경찰서장 재직 당시 미성년 윤락과 전면전을 벌였던 김 과장은 개인부문에서 가장 많은 6백6표(45.36%)를 얻었다. 첫 여성부장관이자 모성보호법을 대표발의한 한명숙 장관은 1백48표(11.08%)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연대가 3백46표(25.9%)를 획득,1위에 올랐다. 2위는 고양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원회가 차지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