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과소비추방운동본부는16일 오후 3시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전국 학생, 학부모 등 205만명의 서명서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이군현(李君賢) 교총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거부와 관련, 일본 정부는 신속하고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 인근 국가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 정부는 단호한 대응으로 왜곡 교과서 재수정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사태가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전달된 서명서는 교총과 과소비추방운동본부가 주최한 서명운동에 동참한전국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인 등 모두 204만271명의 서명을 A4나 B4 크기의 용지 1장에 약 30명씩 담은 것으로, 가로 46㎝, 세로 27㎝, 높이 42㎝ 크기의 종이상자 39개 분량이다. 교총 관계자는 "정부가 보다 책임감을 갖고 역사왜곡 교과서 재수정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의미에서 국무총리에게 국민의 뜻이 담긴 서명지를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