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대구.경북 일부 지역은 16일 오전까지 최고 232mm의 비가 내리는 등 도내 평균 39.3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16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경북 봉화군 법전면에 232㎜,영주군 문수면183㎜, 예천군 보문면 178㎜,안동시 북후면 219.5㎜의 비가 내리는 등 경북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대구 1.5㎜, 경북 의성 25.3㎜, 포항 29.1㎜, 울진 48.7㎜, 경산 45.4㎜,영천 27.4㎜ 등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 경북 동해안 지역은 비교적 적은 강우량을기록했다. 16일 새벽 시간당 최고 58.5mm의 비가 내린 경북 안동시 풍산면에서는 26채의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또 이날 새벽 3시께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지방도 924호선 100m와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 지방도 918호선 30m가 호우로 침수돼 공무원 등이 동원돼 복구작업을벌이고 있고,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소하천 둑 200m가 불어난 물에 쓸려 내려가 6가구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