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우체통에서 실탄이 대량 발견돼 군.경이출처 조사에 나섰다. 13일 경북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께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이모(50.회사원)씨 집 우체통에서 M-16소총용 실탄 49발이 화장품 박스에 들어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외출후 집에 돌아와 우체통에서 신문과 편지 등을 꺼내다 박스를 발견,열어보니 실탄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할 군부대와 함께 수거한 실탄을 확인한 결과 제조연도가 78-81년인 점 등으로 미뤄 80년대초 제대한 군인이 부대에서 가져나와 갖고 있다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이날 발견된 실탄은 지난 8일 영천 모 군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피탈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군위=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