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기상전문가로 활동하는 대부분의 인력은 기상청 출신이다. 공군이나 외국대학을 통해 유입되기도 하지만 규모면에서 차이가 크다. 따라서 기상전문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기상청의 문을 두드리는게 일반적이다. 기상청의 인력선발 과정은 크게 "공채"와 "특채"로 나뉜다. 공채의 경우 1~2년에 한번가량 실시되며 4년제 대학졸업자의 경우 대체로 "기상직 9급" 또는 "기상직 7급"으로 채용된다. 응시자 가운데는 대기과학 관련학과 졸업자가 가장 많고 그외 물리학이나 지구과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있다. 지원부문에 따라서는 전산관련 전공자가 필요한 곳도 있다. 80년대까지는 이같은 공채를 통해 기상청에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들어서는 "특별채용"이 빈번해지는 추세다. 특채라고 해서 서류만으로 입사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부문을 지원한 응시자끼리 몇가지 시험을 치fj야 한다. 특채지원자격은 대체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제한된다. 특채의 경우 일정 수준이상의 어학실력도 요구된다. 각국의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분석, 예보에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상기사 1급 자격증의 경우 요즘은 거의 필수조건이 되는 추세. 지진 등 특수분야 전공자는 별도의 채용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과거 특채모집시 각 직능별 경쟁률은 평균 10 대 1 정도를 나타냈고 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민간 예보업체는 대부분 기상관련 업무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주로 선발한다. 기상청 근무자 가운데 특히 예보관련 직원들은 24시간 3교대로 일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체력은 갖춰야 한다. 또 업무의 특성상 치밀하고 차분한 성격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기상정보가 컴퓨터를 통해 처리되는 만큼 전산능력도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