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의 1회용품 사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부는 14일부터 전국의 12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1회용품 안쓰는 패스트푸드점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 1회용품 사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와 서울YWCA가 국내 최초의`1회용품 없는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 관철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1회용품을 쓰지않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롯데리아 관철점은 지난 4월부터 음료용 종이컵과 1회용 스푼,샐러드 용기, 트레이매트 등 1회용품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이용자들은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회용품 안쓰는 패스트푸드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회용품을 쓰지 않을 경우 패스트푸드점의 비용이 절감돼 이용자에게 콜라 등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된다"면서 "국민들의 환경의식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1회용품을 쓰지 않는 패스트푸드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