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협업농장 '아가동산'에서 4일 실시된 사체발굴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굴착기와 착암기, 덤프트럭 각 1대를 동원, 아가동산안 발굴지점에 대한 굴착에 나섰으나 발굴지점인 농로가 콘크리트로 포장된데다 땅 속에 또 다른 콘크리트층이 발견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현재 발굴을 시작한지 5시간이 지났는데도 1m 정도깊이로 파내려간 상태에서 콘크리트층들을 착암기로 부순 뒤 굴착기로 퍼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발굴작업은 깊이 5∼6m까지 굴착할 예정이어서 이날 오후 6시가 지나야 사체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