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사체발굴작업이 4일 오전 재개됐다.


이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굴착기 1대를 동원,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아가동산내 유리온실 옆 15평 부지에 대한 정밀 발굴작업에 나섰다.


이 곳은 강미경(당시 21세.여)씨가 숨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 88년 당시 콩밭이었으나 지금은 육묘장과 퇴비장이 들어서 있다.


이번 발굴은 윤방수(48.굴착기 기사)씨가 사건 당시 진술을 번복, "정확한 매장위치를 알고 있다"고 최근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숨진 강씨의 아버지 강신진(65)씨는 3일 "88년 사망해 매장된 딸의 사체를 발굴, 묘소에 안치하겠다"며 경찰에 사체발굴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발굴에 들어갔다.


(이천=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