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장 정종택)가 주최하는 `세계 태권도문화축제 2001'이 30일 개막됐다. 30일 이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입촌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60개국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6일간 열띤 경연을 벌인다. 1일에는 오전 10시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 장군 태실이 있는 태령산에서 성화를 채화, 청주실내체육관으로 봉송한 뒤 오후에는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미2사단 태권도시범, 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 2일에는 이 대학 컨벤션센터.노천극장 등에서 품새.격파대회가 열리고 3-5일에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4개부 96개 체급의 `코리아 오픈 태권도 대회'를 벌인다. 또 이 기간에 `군무(軍舞), 무사의 춤' `청소년 댄스 축제' `한국과 태권도 사진전' `서화전' `진도 북춤'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학 관계자는 "태권도 종주국의 자긍심을 높이고 태권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98년부터 이 행사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대표적인 태권도 대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