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방송인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26일 더팩트는 이날 오전 유영재가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면서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유영재는 병원 입원에 앞서 '번개탄'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단어를 포털에서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인들의 추천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정신병원에 입원해도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우은숙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이어간다"며 "지금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혐의 자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유영재는 선우은숙과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고, 그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성추행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유영재는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이어 선우은숙과 결혼 당시 재혼 사실을 숨겼다는 것에 대해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 두 번 혼인한 사실을 밝혔고 결혼 이전의 과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또 사실혼을 숨기고 삼혼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번 이혼 후 긴 시간 이성을 만나지
서울시가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올해 147억원을 투입해 수도관을 세척한다. 서울시는 올해 세척이 필요한 대형 수도관(지름 400㎜ 이상) 38㎞와 소형 수도관(지름 80∼350㎜) 755㎞ 구간을 씻어낸다고 26일 밝혔다. 대형 수도관과 소형 수도관 세척에는 각각 81억5000만원과 6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2030년까지 대형 수도관 414㎞ 구간을 관리하는 게 목표다.대형 수도관은 기계를 투입해 고압수를 뿌리고 방식으로 세척한다. 소형 수도관도 기계를 활용하고 공기 주입 등으로 충격파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이물질을 씻어낸다.시는 가장 역량 있는 업체가 수도관 세척 사업을 맡도록 서울 지역 등록업체에 부여했던 '지역 가점'을 폐지하고, 전국 7개 환경청에 등록된 상수도관망 관리 대행 업체라면 지역과 무관하게 모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척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평가매뉴얼을 제작하고 수도관 세척 전담 건설사업관리인을 배치해 세척 전체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최근 3년간 수도관 세척 결과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 탁도는 0.36NTU에서 0.20NTU로 개선됐다. 미생물 번식 억제를 위한 잔류 염소는 ℓ당 0.24㎎에서 0.31㎎으로 향상됐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도관 세척 후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면밀히 평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예능 출연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가수 겸 작곡가 A씨에 대한 사기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던 A씨를 작곡 사기로 고발한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도 피해를 봤다"는 피해자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한 피해자는 A씨가 피해자에게 "작곡비 130만원을 사기 친 후, 곡을 못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밥을 먹을 돈도 없다는 이유로 식비까지 빌리면서 총 153만원의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피해자도 "무료 작곡을 한다는 A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연락했다"며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내가 작사한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연락했는데, 선입금 제도라면서 돈을 받고 '7일 내로 곡을 주겠다'는 말과 달리 2년째 못 받고 있다"고 전했다.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에는 "저는 정말 진심으로 공짜로 곡을 드리고, 어떤분이건 똑같은 돈이 들어가는 건 세션, 녹음, 믹싱, 마스터링이다"며 "세션비는 20, 녹음은 20, 믹스는 80, 마스터링은 10, 총 130만원이 들고 선입금 제도"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러면서 "4일 이내 가이드, 10일 이내에 제가 직접 가창한 또는 본인이 제 녹음실에서 가창하여 최종 음원이 완성될 것 같다"고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다른 메시지에는 A씨가 "어머니 심근경색이 악화돼 10일 정도만 기다려 줄 수 있을까요? 차질을 빚어 죄송합니다. 퇴원만 하시면 작업할 때 1순위로 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