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예방주사를 맞은 뒤 고열과 두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온 여중생이 10여일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구미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같은 학교 학생 970여명과 함께 홍역예방주사를 맞은 구미여중 3학년 양모(14.원평동)양이 다음날부터 고열과 두통 등의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25일 오후 갑자기 호흡 곤란 등의증상을 호소, 구미 차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8시 40분께 숨졌다. 가족들은 홍역예방 접종 부작용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양의 사망 원인이 홍역 예방주사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구미=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