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주말 상수도 관련시설물 일제 정비로 부산지역 11만3천여가구의 수돗물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수 시간은 3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모두 15시간이다. 수돗물이 안 나오는 지역은 영도구 전역과 중구 남포동, 중앙동, 영주1동, 대청동1가, 동광동4가 일부지역이며 동구 초량1, 2, 3동 전역과 초량4동, 좌천동 일부지역이다. 또 서구 남부민동과 충무동 저지대 일부와 해운대구 반여동, 재송동 전역에도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 시상수도사업본부측은 "노후 밸브교체 등 상수도 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기 위해이번 단수조치가 내려지게 됐다"면서 "11만3천가구에 모두 37만1천여명이 15시간동안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은 미리 사용할 물을 받아 놓을 것"을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