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홍수, 호우 등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형공사장에서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수포를 설치토록 하고 하천내 공사장에 쌓인 각종 자재 등을 제거하도록 감독하는 한편 시립묘지 5곳, 도시고속도로 12개 노선, 지하도상가 25곳, 공동구 5곳, 견인차량보관소 6곳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정비를 강화,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발생하기 쉬운 자연재해및 각종 안전사고의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한강시민공원내 이동식화장실, 매점 등 공원시설물을 비롯해, 유람선을 포함한 수상시설, 둑시설 등에 대해 책임자를 정해 한강수위에 따라 적기에 대피토록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잠실주경기장, 잠실야구장, 동대문운동장, 목동운동장 등 시설에 대해 사전점검 및 보수를 실시하고, 장마기간 폐수 배출업소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무기한 실시, 집중호우시 수질오염물질 무단방류 등으로 인한 한강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특히 한강환경감시대를 통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펼치는 한편, 한강하상 청소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방재본부는 수해가 발생할 경우 인명구조 및 수습, 복구지원체제 확립을 위한 별도의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