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2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모성보호관련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유용태(劉容泰) 환노위위원장은 "오늘 저녁 여야 간사협의를 거쳐 모성보호관련법을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 처리할 방침"이라며 "표결보다는 가능한 합의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모성보호법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태아검진 및 유산.사산 휴가, 가족간호휴직 등 당초 여야합의사안을 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자민련은 생리휴가를 폐지 또는 무급화하지 않을 경우 법안통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