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붕괴된 충북 제천시 신동 '신동 램프2교'(고가도로)가 올해 연말까지 재가설된다. 이 고가도로 설계사인 ㈜도화종합기술공사 정조화 대표이사와 시공사인 삼성물산㈜ 김선구 대표이사는 22일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추락된 교량을 재가설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에 제출한 합의서에서 설계사는 교량 복구를 위한 설계도서를 발주청 및 시공사와 협의, 우선 작성하고 시공사는 설계가 완료되는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교량을 복구키로 합의했다. 또 설계 및 교량 복구, 기타 교통 추락 사고와 관련된 비용은 발주청(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사고 원인조사 및 분석 용역 결과에 따라 원인자가 부담키로 했다. 두 회사는 신동 램프 2교에 대한 설계를 다음달까지 마치고 곧바로 착공, 연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국도 38호선(충주,원주-제천간 4차선)을 가로질러 국도 5호선(제천-단양)과 연결되는 신동 램프 2교는 도화종합기술공사가 설계하고 삼성물산이 시공, 지난해 12월 개통됐으나 6개월만인 지난 15일 오후 5시께 무너져 내리면서 승용차가 추락, 1명이 중상을 입었고 4일 동안 차량 통행이 두절됐었다. (제천=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