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이수광 사장과 임직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직원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회사 임직원들은 신촌영업소 총무로 근무하는 임지희씨가 급성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마련하기 위해 단체로 헌혈에 참여했다. 이 사장은 단체 헌혈을 통해 모은 1백30장의 헌혈 증서와 2천만원의 성금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임씨에게 전했다. 이 사장은 "임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회사에 다시 출근할 때까지 정성을 모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임씨는 신촌 연세의료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경희의료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