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덕충동 충덕중학교 1학년 6반 교실(4층)에서 불이 나 교실 내부와 학생들의 학용품을 모두 태워 1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그러나 불이 난 시간은 학생들이 모두 음악실에서 음악수업을 받고 있던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 연기가 주변 교실로 퍼지자 도시락을 먹거나 특별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발화지점이 교실 천장인데다 천장에 부착된 선풍기를 끄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말에 따라 선풍기 과열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