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세관원들은 치명적인 마약인 메타-암페타민(일명 아이스) 다량을 소지하고 국제선 항공기를 탑승하려던 일본인 승객 1명과한국인 승객 1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들 2명이 지난 7일 항공기를 타려했으며 체포될 당시 메타-암페타민 1천800g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허리에 찬 플라스틱 주머니에 마약을 감추고 있었으나 어색한 복장과 거동을 수상히 여긴 세관원들에 적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아시아 일대에서 널리 사용되고 중국에서도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아이스"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의 세계 최대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당국은 작년 9월 홍콩 경찰과 공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스" 제조사건을 적발, 7억9천700만달러 상당의 마약 17t을 압수했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