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4일 항구적이고 종합적인 가뭄예방을 위해 수리시설 확충 등 '농촌용수개발 10개년 계획'을 2004년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 현안보고를 통해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하는 지역은 11일 현재 180개 읍.면 5만7천871세대, 19만6천741명이며, 운반급수지역은 48개 읍.면 1천450세대, 4천524명이라고 보고했다. 행자부는 또 지난해 수해복구사업과 관련, "농경지는 복구가 완료됐고, 주택은 837동은 복구가 완료되고 나머지 17동은 공사중이며, 공공시설 1만64건은 복구완료됐고, 복구를 추진중인 511건중 482건은 우기전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산간과 계곡, 유원지내 자동우량 경보시스템을 15개 지구에서 48개 지구로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 예지학원 화재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 행자부는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현행 바닥면적 400㎡ 이상시 피난계단을 2개소에 설치하던 것을 학원과 독서실 등은 바닥면적 200㎡ 이상으로 설치의무를 강화하고, 학원과 고시원에 대해서는 소방검사를 2년에 1회에서 연 1회로 확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