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산하 전국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연맹)은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 항의해 오는 12일부터민주노총 총파업 투쟁과 연대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공공연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및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효율성과 경쟁력을 얘기하며 밀어붙이기식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감행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이 국민의 기업으로 제대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며 공공연맹 산하 19개 사업장(1만9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파업을 결의한 아시아나항공노조(위원장 이재원)와 최근 파업 찬반투표를 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이성재)도 압도적 표차로 파업찬성결과가 나와 연대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노조는 조종사를 제외한 승무원 처우개선등을,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노사간 합의한 안전운항 규정 준수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측은 과도한 임금인상 등을 이유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공연맹측은 한국냉장, 한국전력기술등 민영화 대상 사업장이 결국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민영화에 반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