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생 수가 지난해보다 16만명 이상 줄어드는 등 고교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대학들의 학생 모집난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또 대량 명예퇴직으로 감소했던 교원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도 교육기본통계 초안에서 나타났다. 6일 발표된 이 통계에 따르면 고교생수는 1백91만9백8명으로 지난해 2백7만1천4백68명보다 16만5백60명이 감소,8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2백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고교생 수의 감소는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난으로 이어져 오는 2003년에는 대학정원수가 고교 3학년생보다 많은 대학정원 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원수는 지난해 처음 2천6백63명이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36만9천3백79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4백27명이 증가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