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택시승객들은 요금을 내고 한글이나 영어로 된 영수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업체인 ㈜카티스(대표 정시휘)는 택시요금 영수증을 인쇄하는 소형 '터미널 프린터'(영수증 발행기) 5만대를 ㈜금호전자통신(대표 이재현)에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금호전자통신은 택시회사들과 협의, 택시미터기를 취급하고 있는 전국의 자사대리점 등을 통해 영수증 발행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영수증 발행기는 택시미터기와 자동 연동돼 별도의 내용을 입력하지 않아도 이용요금, 주행거리, 차량번호, 승하차시간, 택시회사 전화번호 등을 한글이나 영문으로 영수증에 기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택시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택시회사와 즉시 통화가 가능해 분실물을 회수할 수 있고 외국인들도 영문 영수증을 받아 요금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s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