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5일 울산공장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노사가 신뢰를 회복하고 파업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해소해 한단계 성숙한 노사관계를 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효성은 "당초 노조집행부와 회사간의 사소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사태가 확대되면서 회사 및 관련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이 정도에서 마무리 돼 노사 당사자 간의 정상적인 대화로 서로를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지금까지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빠르게 경영안정을 찾고 성과도 크게 개선되는 등 국내 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아 왔다"면서 "앞으로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이번 파업사태로 나일론 원사 및 타이어코드 생산공정 가동이 전면 중단돼 설비를 재가동하는 데는 최소 1주일, 품질을 정상화하는 데는 2-3개월의 시간이 각각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