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이 전국 단일체계로 바뀌어 지역표시가 사라진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지역별로 표기되고 있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에 대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이 올해 말 마무리되는 대로 신규등록 차량부터 단계적으로 번호판 교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 단일 번호판체계가 구축되면 현행 번호판 앞자리에 붙는 지역명칭이 없어져 번호판 글씨가 단순화된다. 또 지역을 옮길 때마다 해당 시·구청에서 번호판을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져 한번 번호판을 발급받으면 평생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