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의회가 회의 진행 상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구의회 회의가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30일 열린 제 9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진행상황을 구의회 홈페이지(www.kangnamcouncil.seoul.kr)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의회는 또 31일에도 각종 안건처리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했다고 덧붙였다.

구의회 관계자는 "지금까는 의회 회의록 등을 인터넷에 올려 의회의 활동성과를 주민들에게 간접적으로만 알려왔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TV를 시청하듯이 의회의 회의를 보게 되면 주민들의 의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고 구의원들의 발언 내용과 질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