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붕괴 당시 초대이자 마지막 대통령을 재임하고 공산당 지도자에서 개혁가로 변신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이 다시 기자가 됐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20세기를 빛낸 영향력있는 세계 지도자에 대한 독일 TV의 12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권력의 비밀" 제작을 돕기 위해 이스라엘에 머물고있다.

그의 역할은 세계 지도자에 대한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길들려주며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그는 30일 시몬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기자회견에 참석,동료 언론인들과 만나기도 했다.

199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과 회견했다.

앞으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교황 요한 바오로 2세,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자유노조 지도자 출신인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도 취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