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아동들은 스낵 과자류의 섭취를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9일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15종의 스낵과자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을 검사한 결과 스낵과자 1봉지당 열량 지방 나트륨 등의함량이 1일 섭취 기준량의 상당량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름에 튀긴 스낵류는 지방 함량 및 열량이 높을 가능성이 있고 지방 및 소금의 과다 섭취는 비만 동맥 경화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보원은 이에 따라 어린 자녀나 비만아를 둔 부모들은 스낵 과자류를 간식으로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메이커들은 어린이 건강 및 영양 정보 제공을 위해 영양성분 표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시험 결과 스낵 한 봉지에 들어있는 열량은 최고 5백90kcal 로 7~15세 남녀 어린이의 평균 권장 열량인 2천kcal의 2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험대상 식품중 영양 성분 표시가 제대로 된 제품은 7개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