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의 할인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후발 인터넷업체인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오는 15일께부터 무기한으로 1백개 베스트셀러를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스24등 타 인터넷서점보다 ''1% 더'' 싼 가격에 팔겠다고 덧붙였다.

모닝365는 이달초부터 50% 할인판매를 해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정가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에서 책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도서에 대해 50% 할인을 선언한 와우북(www.wowbook.com)도 내주중 국내 최저가 보장판매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와우북은 할인판매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할인판매를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일부 후발 인터넷서점들 뿐아니라 오프라인 기반을 갖고 있는 온라인서점들까지 할인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출혈경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북파크(www.bookpark.com)는 도서를 구입해 다 읽은 후 반품하면 책값의 30%를 사이버 캐시로 환원해 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