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곳의 정수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궁은 상하수도국장등 환경부 관계자에게 수돗물을 계속 마셔도 되는지 등을 물어보았다.

-아직도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나.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조치 결과와 외국사례를 바탕으로 판단해 보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국민의 식수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수돗물로 인해 뇌수막염에 걸릴수 있다던데.

"일반적으로 뇌수막염은 폴리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가 식품이나 신체 접촉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출된 바이러스중에는 엔테로바이러스도 있었던 만큼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뇌수막염의 전파경로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자료가 별로 없는 실정이다"

-수돗물로 인한 질병 발병사례는.

"국내에서는 아직 수돗물로 인해 바이러스성 질병이 발생했다는 공식적인 보고는 없다.

다만 미국의 경우 지난 74년부터 96년까지 먹는 물에 의한 수인성 질병발생에 대한 검토 결과 발생질병의 5% 정도는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