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서울시 시내버스의 차종이 25인승 이상 대형승합차 일변도에서 16인승 이상∼25인승 미만의 중형승합차로 다양화된다.

또 오는 6월1일부터 예비차량제와 변형근로제가 도입돼 시간대별로 시내버스 운행대수가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운영회사들의 광고수입을 늘릴 수 있는 전면광고제가 시범실시된다.

이밖에 6월6일부터는 현금요금을 전산으로 파악할 수 있는 요금자동징수기가 시범설치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내버스의 경영개선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승객수가 많은 러시아워와 승객수가 적은 비러시아워간 균형을 위해 비러시아워의 적정운행 규모를 산출해 잉여차량을 줄이고 이를 예비차량으로 전환해 러시아워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차량의 운전기사에 대해서는 전일근무제가 아닌 변형근로제(오전 4시간,오후 4시간 근무)가 적용된다.

또 승객수가 적은 노선의 경우에는 대형승합차 외에 중형승합차도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버스 외부에 붙이는 광고물의 크기를 늘릴 수 있도록 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