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규(57)롯데삼강 대표는 1968년 고졸 학력으로 롯데제과에 입사한뒤 성실성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지난 97년 부채비율이 2천6백89%에 달하는 롯데삼강의 경영책임을 맡은 뒤 부단한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 대표는 부임 이후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이면서 신뢰를 쌓았다.

노조도 회사경영 정상화를 위한 한마음 결의대회로 화답했다.

매월 열리는 월례조회에서 지난달의 경영성적을 근로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97년 이후 3년연속 대규모 흑자를 실현하고 2000년 무차입경영까지 달성했다.

99년에 50%,2000년에는 1백50%의 추가상여금을 지급,노사가 경영성과를 분배하는 문화도 확립했다.

99년에는 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으로부터 노사협력 우량기업,지난해 4·4분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