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5월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한국일용근로자복지협회는 7월께부터 ''구인·구직 무선메시지시스템(WMS)''을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WMS란 건설업체 등이 요청한 구인 정보를 회원으로 가입한 일용직 근로자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1인당 월 2천원의 회비를 받고 일용직 근로자의 신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며 건설업체 등을 회원사로 모집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6백만명에 이르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새벽부터 인력시장에 나올 필요가 없다"며 "일자리 알선업체에 주는 알선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