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을 떠났거나 정년을 코앞에 둔 의대교수들이 새로운 개념의 건강웹사이트를 출범시켜 화제다.

김일순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대표를 맡고 김낙두 전 서울대 약대 교수,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최영길 경희대 의료원장, 이양자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헬스로드(www.healthroad.net)가 그 주인공.

이 웹사이트는 전문의 26명, 치대 교수 1명, 한의학 교수 1명, 약대 교수 1명, 식품영양학 교수 2명 등이 전문위원 겸 주주로 참여해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예를들어 암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인터넷상에 올라 있는 모든 암 정보를 추려내 네티즌이 필요로 하는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 웹페이지와 연결시켜 준다.

특히 내용의 충실성 용이성 구성미 디자인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이상의 웹페이지만 링크시켜 준다는게 특징이다.

김일순 교수는 "20~40대 의료인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는 불확실한 정보와 상업주의가 난무하고 있다"며 "원로들이 평가해 바르고 신뢰할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