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립의료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서울 위생병원 등 30개 종합병원을 ''시범 개방병원''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개방병원이란 남아 도는 의료 장비와 수술·입원실을 동네 병·의원이 진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이번에 개방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종합병원은 국·공립병원 9개,대학병원 6개,민간병원 15개 등이다.

복지부는 이들 30개 종합병원에 대해 내년에 인턴 또는 가정의학과 전공의 1명을 추가 배정하고 공공보건의료 기반확충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기관 심사엔 1백30개 종합병원이 참여해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특히 의약분업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2백∼4백 병상) 병원 61곳이 대거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