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소형 자동차 한대와 맞먹는 가격의 위스키 신제품이 나왔다.

주류 수입업체인 맥시엄코리아는 희망 소비자가격이 병당 5백만원에 달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맥켈란 1946"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46년산 맥켈란은 전세계적으로 3천병(7백㎖ 짜리)밖에 유통되고 있지 않아 주류 애호가들의 수집대상 1순위로 꼽히는 희귀주.

국내에는 모두 50병이 수입됐다.

맥시엄측은 "이 가운데 7병이 호텔이나 백화점으로 이미 팔려나갔다"며 "백화점에서는 5백만원대에 판매될 계획이며 호텔 바에서도 가격이 이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켈란의 국내시판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도 수집용으로 이 제품을 찾는 주류 애호가들이 많다는 얘길 들었다"며 "한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맥시엄코리아는 46년산외에도 12년 18년 25년 30년산 등 총 5종류의 맥켈란 제품을 수입 판매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