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노래를 수록한 대중가요 CD가 오는 7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한국 일본의 음악산업진흥재단은 내년에 열릴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양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12그룹의 노래가 수록된 기획CD를 공동 제작,양국에서 동시 발매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CD에는 한국의 조성모,일본의 차게 아스카 포르노그라피티 등 모두 12그룹이 참여한다.

한국은 지난 98년 이후 일본 대중가수의 콘서트 허용 등 3단계의 문화개방 조치를 취했으나 일본어로 된 CD판매는 불허해 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