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와 인천공항 사이를 잇는 제2연륙교 및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최근 정부의 투자심사를 거쳐 이같은 2개 사업이 민자유치 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 뒤 기본설계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토지 매입,실시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송도신도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이르는 19㎞의 제2연륙교 중 10.25㎞(왕복 6차선)구간이 민자유치 대상이며 나머지는 국고로 건설된다.

제2연륙교는 높이 75m의 사장교 형태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2조2천1백78억원 중 1조4천9백20억원을 민간에서 투자하게 된다.

영국 아멕(AMEC)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는 오는 2006년까지 제2연륙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연간 10만명 이상이 통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백12여만평 규모의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은 모두 54억달러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투자유치 회사인 CWKA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업체들이 투자하게 된다.

인천=김희영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