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로 법원경매에 넘어간 경주시 보문단지 내 조선CC(컨트리클럽) 인수를 위해 기존 회원들로 결성된 인수추진위원회가 최근 2백여억원의 입찰보증금을 확보했다.

조선CC 인수추진위는 "오는 19일 대구지법 경주지원에서 열리는 경매를 앞두고 1천3백여명의 기존 회원들이 2백억원을 낸데 이어 납입 마감시한(14일)까지 50억원이 추가로 들어올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저 입찰가격은 조선CC가 1천99억원,조선호텔 및 기숙사 2백59억원,온천호텔 1백90억원,가든 29억원 등이다.

추진위는 경매에서 제3자에게 골프장이 낙찰되면 채권단 모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