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김우식)는 6일 전해종(全海宗·학술원 회원) 서강대 교수와 마티나 도힐러 런던대 교수를 ''제7회 용재상''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이정식(李庭植)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를 용재 석좌교수로 선임했다.

전 교수는 국제역사학회 한국위원장으로 한·중 관계사 연구에 주력했으며 도힐러 교수는 한국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74년 미국 정치학회 최우수 저작상을 받은 이 명예교수는 한국 현대정치사 가운데 일제강점기 이후 공산주의운동사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냈다.

용재상은 연세대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계승하기 위해 용재 탄생 1백주년이 되던 지난 95년 제정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