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시민들의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고건 서울시장은 26일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지하철 시설 이용 확대와 관련, 6호선 녹사평역에 ''지하철 예식장(Subway Wedding Plaza)''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고 시장은 "지하철 예식장을 이용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5호선으로 갈아타고 김포공항으로 가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객들에게도 지하철 홍보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녹사평역을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해 온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빠른 시일내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