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제2성산대교가 1백25m 높이의 경사진 주탑이 중심축으로 떠받치는 사장교(斜長橋) 형태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12일 성산대교 남쪽 9백m 지점에 건설중인 제2성산대교의 교량형식을 현상공모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과 마포나루 황포돛대를 형상화했다.

제2성산대교 주탑은 월드컵경기장 ''천년의 문''과 일직선상에 놓여 ''천년의 문''을 통해 바라보았을 때 진취적 기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