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보다는 실속을 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어 올 전문대입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전국 1백57개 전문대 가운데 1백11개 대학이 2001학년도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의 5.5대 1 수준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전형별로는 87개 대학이 8만3백82명을 모집한 정원내 일반전형에 78만5천8백62명의 지원자가 몰려 가장 높은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7.0대 1이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90개 대학 7만3천2백33명 모집에 40만5천1백68명이 지원해 지난해(4.4대 1)보다 높은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별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1백3개 대학 2만5천6백22명 모집에 5만8천3백9명이 원서를 접수,경쟁률이 지난해(1.5대 1)보다 높은 2.3대 1로 치솟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