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준(趙璣濬·학술원 회원) 고려대 명예교수가 3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함남에서 출생해 함흥농업고,일본 상지대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희전문 서울대에 이어 1954년부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82년 퇴직,명예교수로 활동해 오는 동안 한국 경제사학의 학문적 기틀을 세웠다.

저서 ''한국기업가사연구''''자본주의성립론''은 한국 근·현대 경제사연구,자본주의발달사 연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같은 업적으로 82년 한국경제신문이 선정,수여하는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사학회장,국사편찬위원,학술원 부회장,한국경제학회장 등을 지냈다.

학술원 저작상,국민훈장 모란장,성곡학술문화상,3·1문화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론 부인 송정애씨와 2남3녀가 있다.

빈소 고려대 안암병원,발인 5일 오전 9시,연락처 928-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