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률은 4.1%로 99년의 6.3%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한햇동안 정부는 실업자 21만6천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이수자는 9만3천명, 취업자는 4만4천명으로 35.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의 30.6%에 비해 4.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실업자훈련을 <>정보통신 및 건설.제조업부문의 3D 직종 등 인력 부족분야 훈련강화 <>훈련대상자에 대한 심층상담과 훈련 내실화를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 실직자 직업능력 개발 =훈련대상자에 대한 사전 상담을 벌여 적성과 능력에 맞는 훈련과정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부문별 인력수요 불균형을 해소키 위해 5만4천명의 IT 인력을 양성한다.

장애인훈련및 자활훈련 대상자중 우수인력을 선발, IT 인력으로 전환시킨다.

올해 2만8천명을 대상으로 3D직종 훈련을 실시한다.

실업자의 특성과 지역별 인력수요를 감안, 특성화된 훈련과정을 개설한다.

고학력 고기능의 인력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관리자, 멀티미디어 제작, 웹디자인 등 IT분야 훈련을 실시한다.

단순기능인력에게는 보일러설비 금형 등 인력부족직종 위주로 훈련을 시킨다.

<> 중.고령 실직자및 이직예정자 지원 =사실상 재취업이 힘든 중장년 이직자가 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컴퓨터정비 제과.제빵 미용 등 적은 돈으로 창업할수 있는 직종 훈련을 확대한다.

민간훈련기관에서 실시하는 창업훈련을 받는 훈련생에게는 월 평균 1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6개월이상 장기실직자가 창업훈련을 수료하면 근로복지공단에서 창업에 필요한 전세점포를 지원받을수 있도록 한다.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그만두어야할 입장에 처한 근로자가 스스로 직업훈련을 받을 경우 1인당 1백만원 범위에서 수강비를 준다.

이같은 이직예정자 수강비 지원 대상은 5천명이다.

<> 훈련기관 경쟁촉진 =올해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을 개정, 실업자 직업훈련기관 뿐만 아니라 사업주 훈련기관 등 직업능력개발 훈련 전반에 대한 평가체제를 구축한다.

취업률과 자격증 취득률, 훈련생 만족도 등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실업자 훈련과정과 기관을 선정하는 작업을 강화한다.

우수 훈련과정에 1년간 훈련비를 10% 더 주고 정부위탁훈련을 우선적으로 실시할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인 워크넷(www.work.go.kr)내의 "직업훈련시스템"을 확충, 훈련생에게 훈련과정과 기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 자활직업훈련 실시 =조건부 수급자중 시.군.구에서 의뢰하는 취업대상자 3만명을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자활직업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참여자에게는 월평균 31만원의 훈련비와 식비 교통비를 지원한다.

자활대상자를 전담하는 고용안정센터 상담원이 개인별 훈련계획을 수립해 주는 등 자활 또는 자립에 이를 때까지 관리토록 한다.

도배 봉제 보일러시공 등 취업이 쉬운 직종 위주로 1~6개월간 훈련시킨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