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이 지역에 따라 최고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5일 집계한 ''99년도 시도별 수도요금 현황''에 따르면 99년도의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t당 3백96.6원이었다.

이는 98년 평균요금(3백48.7원)보다 48.2원(13.7%) 오른 것이다.

지자체별로는 강원도 홍천군이 t당 7백44.1원으로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 임실군은 t당 2백22.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요금의 이같은 격차는 광역상수도에서 물을 공급받는지 여부,취수원과 물공급지역과의 거리,정수처리비용 등이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요금은 수도법 제23조에 따라 지자체가 징수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