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3일 심야에 술취해 행패를 부리다 파출소로 연행되자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운 민주당 J의원의 운전기사 이모(32)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민주당 L의원의 운전기사 김모(35)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0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2동 K노래방에서 행패를 부리다 파출소로 연행됐다.

이들은 연행된 뒤에도 자신들이 모시는 국회의원의 이름을 거명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을 하고 파출소 집기와 구두를 집어던져 부소장 이모(44) 경사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