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브랜드로 잘 알려진 (주)대교는 2백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학습지 업계의 "대표주자"다.

지난해 교육사업 부문 매출액이 5천6백억원에 달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하고 눈높이에 맞게 관리해 눈높이 자체를 높인다는 "눈높이 교육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재를 개발하는 등 미래를 대비하는 온라인 사업에 적극 투자,종합교육정보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현황=지난 76년 "한국공문수학연구회"로 창립했다.

이어 91년 브랜드를 "공문"에서 "눈높이"로 바꿨다.

수학 국어 영어 한자 컴퓨터 과학 한글 교재와 유아전문 교재인 눈높이 친구,눈높이 사고력,눈높이 EQ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1만2천9백여명의 상담교사를 포함해 모두 1만7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매출액은 <>95년 3천4백79억원 <>96년 4천87억원 <>97년 5천1백25억원 <>98년 5천5백92억원 <>99년 5천6백억원 등으로 늘어왔다.

올해는 회원수 2백30만명,매출액은 6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눈높이 교재의 특징=학습자의 학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개개인의 학력수준에 따라 학습내용이 정해지는 "눈높이 학습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주입식으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 나가는 학습과정이라는게 대교의 설명이다.

수에 대한 기본개념 형성부터 사물에 대한 관찰력.탐구력까지 길러주도록 만든 눈높이수학,재미있는 그림이야기로 쉽고 빠르게 한글을 터득할수 있도록 꾸민 눈높이한글,감각인지학습법을 채택한 눈높이 영어,한글터득에서 초등논술까지를 다루는 눈높이국어,탐구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눈높이과학,생활한자 위주로 꾸며진 눈높이한자 등 다양한 교재를 선보이고 있다.

또 체험학습을 통한 지능계발 교재인 눈높이친구,주제별 탐구학습 교재인 눈높이박사,컴퓨터학습 교재인 눈높이컴퓨터 등의 교재도 있다.

특히 내년 2월에 교구재 제품인 "한글땅재미땅"을 출시,유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글땅재미땅"은 다양한 교구재를 이용한 놀이 활동 중심의 한글 학습 프로그램.철저한 소비자조사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구.개발한 대교의 첫 교구재 제품이다.

만 18~48개월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 제품은 유아기에 중요한 정서 및 표현력,창의력 등의 균형있는 발달과 흥미유발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대교측은 설명했다.

16개의 주제를 가지고 총 44주(10개월)동안 읽기부터 쓰기의 기초까지 학습을 하도록 꾸몄다.

전문 교육을 받은 유아교사가 1대1로 주1회 관리한다.

<>e비즈 전략=양질의 방대한 교육관련 콘텐츠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이버 교육사업을 적극 펼쳐 종합 인터넷 교육기업으로 변신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현재 오프라인 부문 98%,e비즈 부문 2%의 구조로 돼 있는 사업영역을 오는 2004년까지 오프라인 73%,e비즈 27%로 바꾼다는 목표를 잡았다.

오프라인 기반 없이는 사이버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기존 눈높이 교육사업을 초.중.고교생 중심의 사업에서 유아는 물론 주부 직장인까지로 대상을 대폭 확대,평생교육 개념으로 사업영역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교 프로그램,유아보육 프로그램,유치원 방과후 프로그램 등과 어린이 TV방송,영상 콘텐츠,페이퍼 콘텐츠,디지털 콘텐츠 등의 모든 문화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온라인 사업을 구축한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해 종합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갖춘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대상은 영유아는 물론 성인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전문 케이블채널인 대교방송을 중심으로 e비즈에 적합한 교육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고 2백만명이 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종합교육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6월 교육전문 사이트인 "에듀피아닷컴(edupia.com)"의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