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디스크의 원인은 노화와 나쁜 자세, 운동부족 등이 꼽힌다.

그러나 한방의 관점에서는 남성은 신허(腎虛)요통, 여자는 습열(濕熱)요통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요통이다.

정용발 보산한의원 원장은 이같은 요통을 전통적인 침구 및 한약치료와 추나요법으로 치료해 만족할만한 치료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92년 전래된 추나요법과 서구의 카이로프랙틱을 접목시켜 새롭게 정립한 한국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신허요통은 술을 많이 마셨거나 격렬한 성관계를 가졌을때 심해진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봐도 시원스럽지 않은 증상을 보인다.

귀에서 소리가 나고 허리 아래 부분에서 자주 식은 땀이 나는 것도 특이한 증상이다.

얼굴빛이 검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정 원장은 신허요통에 체질별로 육미지황탕 팔미지황탕 국방안신원 보신탕(補腎湯) 등의 기본처방에 개인차를 감안해 몇가지 약재를 가감하는 한약요법을 쓰고 있다.

특히 사상체질의학과 관상(얼굴의 색 모양 이목구비 형태)에 따라 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구분해내는 형상(形象)의학의 원리를 이용한 독특한 처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습열요통은 여성의 임신 출산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날씨가 흐리면 요통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붓는다.

또 속이 더부룩하고 소변이 누렇게 된다.

이 때는 이묘창백산 당귀점통탕 등의 처방을 쓴다.

여기에 비뚤어진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병행한다.

추나요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약 12회의 치료로 50% 정도 호전되며 30회 가량 치료하면 대부분 치료효과를 볼수 있다.

또 척추가 비뚤어져 있으면 양측 두개골이 맞붙는 자리가 일그러지므로 몇차례 손으로 두개골을 바르게 배치하면 추나요법의 치료효과가 더욱 상승한다.

정 원장은 "요통의 경우 75%는 한달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25%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수술 대신 한방요법과 추나요법으로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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